초음파기술 활용해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치료법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가 초음파를 이용해 전력공급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아이오타 바이오사이언스를 1억2750만달러에 인수하고,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텔라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아이오타를 인수하고 향후 연구개발의 진전에 따라 수년에 걸쳐 추가로 최대 1억7650만달러를 지불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최대 3억4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이오타는 초음파를 이용해 전력공급과 무선통신이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기에 배터리 등이 불필요하고 크기가 수mm 이하의 초소형 삽입형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산소농도와 압력, 체액의 성질을 측정하는 외에 근육에 전기자극을 줄 수도 있다. 그 동안은 어려웠던 소형화를 추진하고 삽입시 상처나 체내 부담을 억제하면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텔라스는 아이오타에 지난 2018년 5월에 출자하고 2019년 8월에 공동연구개발로 제휴해 왔다. 아스텔라스는 아이오타의 기술과 인재를 획득함에 따라 다양한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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