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의대, 리버셀과 교토대 기술 이용 면역세포 제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타의대는 14일 교토대발 의료벤처기업인 리버셀(Rebirthel)과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한 코로나19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살상하는 킬러 T세포의 작용을 활용해 그동안 없던 치료전략을 개발하기로 했다. iPS세포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법 개발은 세계 처음으로 알려진다.

리버셀은 교토대 바이러스·재생의과학연구소 가와모토 히로시 교수가 지난해 10월 설립한 회사로, 공동연구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부터 회복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감염세포를 인식하는 'TCR'이라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밝히기로 했다. 이 TCR을 가진 킬러 T세포를 증식시키고 환자에 투여하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것. 2~3년 내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킬러 T세포제제는 백신과 항체의약품 등과는 다른 새로운 치료가 되고 특히 중증 감염증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버셀은 "이 치료법을 계기로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되면 더이상 공포스러운 질병이 아니게 될 것"이라며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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