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합병증 치료제 시장은 2023년 경부터 확대

후지경제 예측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당뇨병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4년 6000억엔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5년 이후에는 대형제제의 특허만료 영향으로 시장이 축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후지경제는 또 당뇨병합병증 치료제 시장이 2023년 경부터 확대되고 2028년에는 481억엔에 달해 2019년 대비 4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 이유로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장애,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성 장애 발생억제에 관한 개발 등을 들었다.

후지경제 분석에 따르면 2019년에 5510억엔 규모이던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4년까지 매년 한자릿 수 초반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2024년에는 6071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2025년 이후에는 DPP-4 저해제의 특허만료와 제네릭약의 보급에 따른 시장축소로 2025년에는 5945억엔(전년대비 2.1% 감소), 2026년 5914억엔(0.5% 감소), 2027년 5934억엔(0.3% 증가), 2028년 5918억엔(0.3% 감소)으로 추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뇨병성 신증과 당뇨병성 신경장애, 당뇨병성 피부궤양 등 치료제로 구성된 당뇨병합병증 치료제 시장은 최근 신약이 등장하지 않고 제네릭약 및 약가개정의 영향으로 2022년 경까지 시장이 축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장의 규모는 2019년 120억엔에서 2022년 115억엔으로 축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2023년 이후에는 당뇨병성 신증에서 새로운 작용기전의 약물과 주목도가 높은 적응증 확대를 위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당뇨병성 신경장애 치료제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3상 임상시험 중인 치료제가 있는 점, 당뇨병에 의한 심혈관장애 억제와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가 개발 중인 점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3~2028년에는 해마다 두 자릿 수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148억엔(전년대비 28.7% 증가)을 기록한 후 2025년에는 200억엔, 2026년에는 300억엔을 돌파하고 2028년에는 481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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