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주스 등 체중 증가 부담 줄여주는 'NO설탕' 식품 인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하늘이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다. 곡식이 무르익어 먹거리가 풍부해 입맛이 돋는 시기이지만, 살이 찌기 쉬워 다이어트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한다.

더욱이 지난 긴 연휴와 코로나19로 확찐자가 늘어나면서 몸매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들 제품은 다이어트에 부담이 되는 설탕을 넣지 않고도 대체 원료로 맛과 식감, 건강까지 생각해 다이어터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키토제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노멀은 기업이 정한 ‘키토 스탠다드’라는 원칙을 고수해 설탕과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을 철저히 배제한 건강한 키토제닉 제품인 ‘방탄커피’, ‘키토 알룰로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일명 ‘방탄커피’라고 불리는 ‘버터커피’가 있다.

방탄커피 4종 중 하나인 ‘버터커피 시그니처’는 유당과 단백질을 걸러낸 프랑스산 기버터(Ghee Butter),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고품질 C8 MCT 오일 등을 사용해 몸에 좋은 지방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청과 브랜드 돌 코리아의 돌 블러드오렌지 파라다이스 주스는 설탕 없는 100% 과즙 주스로 과일 음료는 살찐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돌 블러드오렌지 파라다이스 주스’에 사용된 블러드 오렌지는 일반 오렌지보다 작은 사이즈와 진하고 붉은 과육이 특징으로, 특유의 맛과 향이 주스에 그대로 담겨있다.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엄선한 블러드 오렌지의 과즙만을 담아내 과일 고유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흥식품은 조청을 베이스로 하고 농산물 농축 시럽을 첨가한 ‘무설탕 발효잼’ 브랜드 ‘베러댄슈가(Better than sugar)’ 제품을 선보였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과일 본연의 맛과 100% 곡물 조청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잼으로, 꿀보다 당도는 높지만 칼로리는 낮아 어린아이들은 물론 다이어터나 당뇨, 성인병 등으로 당분 섭취가 제한되는 사람들이 섭취하기 좋다.

무설탕 및 저탄수화물 베이커리 스타트업 ‘설탕없는 과자공장’은 회사 이름처럼 설탕을 뺀 디저트를 출시하고 있다.

설탕없는 과자공장은 각종 디저트에 설탕을 빼고 말티톨, 에리스리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다. 또한, 밀가루를 전혀 쓰지 않거나 적게 사용하는 대신 콩이나 아몬드 가루 등을 사용해 디저트의 식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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