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의료기기 표준특허가이드라인 발간, 제품 및 서비스 연계로 경쟁력 확대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백롱민)은 입문자를 위한 스마트의료기기 표준특허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재단에서 수행하는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성과물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은 디지털시대에서의 스마트의료기기 개념과 의료기기 표준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국제표준화 기구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구 그리고 특허의 의미와 절차, 스마트의료기기 분야에 적용되는 특허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기업에게 생소한 표준특허의 개념과 중요성, 표준특허 확보절차 그리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표준 및 표준특허 확보 사례도 포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의 집필위원으로는 허영 재단 부이사장을 비롯해 강희정 대요메디 대표, 김영모 건양대 의공학부 교수, 이종묵 솔 대표, 이학규 한국특허전략원 표준특허센터 전문위원, 한태화 연세의료원 Health-IT 산업화 지원센터 교수가 참여했다.

백롱민 이사장은 “국내 핵심 기술 관련 국제 표준 선정은 제품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직결될 수 있으며 시장을 선정하는데 이점을 제공한다”며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 중소·중견기업들은 표준화 기반이 부실하고 정보를 얻기 위한 기회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의료기기 기업에게 표준에 쉽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 책임편집위원인 허영 부이사장은 “재단은 2019년부터 국가표준기술향상사업을 통하여 표준개발, 국제표준제안, 표준화 활동을 지원하여 국제표준화 리더십을 확대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이 표준과 연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2월 10일부터 개정 시행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특허, 논문 외에 표준도 연구 성과에 반영됨에 따라, K-의료 관련 글로벌 기술표준을 크게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배포를 계기로 의료기기 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소통 강화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표준 관련 신사업들을 기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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