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약사회 유태숙 회장, 사단법인 진행 막바지 다다라…소신있는 제반정책 펼쳐갈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산업약사회는 헬스케어 분야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직능개발단체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대한산업약사회 유태숙 초대회장

일간보사·의학신문은 지난 13일 선출된 대한산업약사회 유태숙 초대회장을 만나 향후 산업약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회원확충 목표가 있다면?

내년까지 회원을 700명에서 1000명 정도 확충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상황과 함께 지금까지는 공식적으로 사단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홍보하고 행사를 확대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잠잠해지고 사단법인이 설립이 되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소신과 자신을 가지고 제반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는 입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창립총회는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모멘텀이다. 법인설립이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거의 다 끝난 생태다. 법인설립이 되려면 창립총회가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창립총회가 마지막 단계로 들어간 것이고 진행이 거의 막바지에 와있다. 한 두달내에는 법인설립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약대 관련 커리큘럼 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약대 출범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약대의 경우, 제약산업이나 헬스케어 분야 직능을 소개하는 커리큘럼이 아직 없으며 이를 가르칠 만한 전문성을 가진 교수들도 없다. 하지만 통합 6년제가 되면 지금까지 6년제를 통해 배출된 약사들과 다를 것이다. 앞서 6년제는 다른 전공을 2년하다가 약대에 와서 4년을 한 후 약사면허를 따면 대부분 약국을 운영하겠다고 생각한다. 제약사에서 약사의 역할과 전문성, 필요성 등이 많은데 이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

통합 6년제가 시행되면 의식이 달라질 것이다. 제약회사를 가서 연구나 임상 등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수도 있다. 헬스케어쪽에 근무하고 그곳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약사의 수와 범위를 넓혀야 하며 관련된 실무실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제약헬스케어쪽에서 각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풀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며 후배들이 제약사에 가서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그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 산업약사회는 후배약사들이 산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는 문호의 역할을 해야 한다.

회비는 향후 어떤식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인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부분은 없다. 현재는 지원이나 기부, 홍보, 교육사업 등으로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충당해나가면서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을 생각하고 있다. 회비는 걷는 부분이 있다면 예산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회비를 냄으로써 지금 우리 회원들이 소속감과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걷는 것도 방안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약사 신상신고를 통해서도 회비가 나가는데 여기서도 너무 많이 걷으면 이중으로 부담이 될 수 있어 약사회와 논의를 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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