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숙 초대회장·서상훈·권영이 감사 선출…2021년까지 회원 확대·안정적 재정 확보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한국산업약사회가 정식출범을 알렸다.

13일 대한약사회관 동아홀에서 한국산업약사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산업약사회 유태숙 추진위원장은 “한국산업약사회 설립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어려운 환경에서도 창립총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산업약사회는 헬스케어분야에 근무하는 약사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체 약사들의 전문적 자질향상과 직능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직무역량 확대와 권익향상에 목적을 두고 설립한 단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준비위원회의 노력으로 작년 7월 비영리단체 설립을 토대로 본격적인 회원확충과 정책개발을 추진해 왔다. 한편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지속적으로 밝아 왔고 법인 설립의 필수적 요건인 창립총회를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개최하게 됐다”며 “함께 도약하고 공감하는 한국산업약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응원과 회원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오늘의 총회가 향후 한국산업약사회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회목 회장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이 미래동력산업으로써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국가적인 사업으로 인지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많은 약사들이 제약쪽에서 활동하고 있다. 약사들에 의해서 연구개발 마케팅 등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R&D, 신약개발 등 약학의 활용, 개발이 아주 중추적인 학문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면서도 “다만, 약학대학에서의 교육 커리큘럼이 아직 미비하다. 산업약사회가 가지는 네트워크로 약학을 통한 제약사들을 중추적으로 끌고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한국산업약사회 창립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1년 6개월간의 실질적인 준비과정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너무 고생했다”며 “오늘 출범하는 한국산업약사회가 산업약사들의 전문성과 기반을 잡아나가는 출발점으로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및 감사선출의 건이 진행됐다.

이날 초대회장으로는 유태숙 추진위원장이, 감사로는 서상훈 추진위원(유한화학 대표)와 권영이 추진위원(삼익제약 대표)이 선출됐다.

유태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추진위원회가 발족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정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산업약사회 초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중압갑을 느낀다. 그러나 이 직책은 누군가는 해야 하며 시대적인 하나의 절박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산업약사회가 완전한 체제로 가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진행하면서 여러분들과 느꼈던 공감대와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을 하겠다”며 “작은 역량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한다. 추진위원에게 보내주셨던 사명감에 동참해주신다면 앞으로 헬스케어분야에 발전을 견인하고 인공지능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이고 구심점이 되는 약사의 역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석 부회장으로는 오성석, 최학배, 박정관, 정상수, 김정수, 이영미, 류홍기, 천병년, 최태홍 위원이 선출됐다.

한편, 산업약사회는 오는 2021년까지 회원 확대와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홍보와 회원 네트워킹, 산업 약사 직무역량 등을 강화하고 안정적 조직운영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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