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F와 부산 KIMES서 의료영상 분할, 체성분 자동 분석 SW 등 주력 기술 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AI 토털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오는 10월 21~23일 개최되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0, KFH)와 23~25일 개최되는 부산의료기기 전시회(KIMES Busan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AI를 활용해 전신(Whole-body) 체성분을 97% 정확도로 자동 분석해주는 신제품을 비롯 ‘AI 의료 3D Total Solution’을 선보인다.

회사는 AI 의료영상 분할/분석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 AI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 아낫델(ANATDEL) 등 주력제품을 통해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수준 높은 AI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메딥프로는 CT·MRI 등 2D흑백영상으로 보여지는 인체 내부 정보를 3D 형태의 컬러 영상으로 시각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장기 및 병변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할해 가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FDA, 유럽 CE 등 국내·외 주요 인증 절차를 완료해 이미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이 검증됐다.

특히 회사는 메딥프로의 원천기술로 개발한 AI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해당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 경쟁력 등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목표다.

딥캐치는 한번의 클릭만으로 전신 CT에서 온몸의 피부, 뼈, 근육, 피하지방, 복부지방, 혈관 등 모든 체성분과 장기를 분할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분할된 각각의 영역을 정량화하여 정확한 수치는 물론 시각적 정보까지 제공해준다. 기존 체성분 측정 방식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이환율 및 사망률과 관련 있는 정확한 체성분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다.

이미 국내 유수 대학병원의 외과, 신장내과, 산부인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등에서 딥캐치를 활용해 각종 암, 수술환자 예후, 대사성 증후군 등과 체성분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문의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최종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전시 참가를 통해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AI 의료영상 분할 기술을 근간으로 한 의료용 3D프린팅 해부학 모델 라인업도 소개한다.

수술 계획 및 시뮬레이션에 쓰이는 환자맞춤형 모델, 병증과 수술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환자설명용 모델, 의료기기 검증 과정에서 해부실습용 사체(Cadaver)를 대체하는 시뮬레이터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 중인 다채로운 3D프린팅 해부학 모델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계획이다.

박상준 대표는 “회사는 자체 보유한 의료영상 빅데이터에 AI, 3D프린팅, 모바일, XR(확장현실) 등 다양한 요소기술을 접목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할 첨단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AI 의료영상 분할 기술이 집약된 메딥프로를 필두로 AI 체성분 분석, 의료용 3D프린팅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수 의료 솔루션을 확보했고, 이번 행사들을 통해 의료 업계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적극 알려 업계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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