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가능인원 절반 수준 제한-밀집우려 시설은 제외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발표(10월 11일)에 따라 8월 23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전국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의 실내시설 운영이 12일부터 재개했다.

국립공원 탐방로, 국립생태원 및 공영동물원 야외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지속 개방 중이다.

이번 조치로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8개소)·탐방안내소(13개소),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 등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하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다만,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내부 정비 등으로 재개관이 잠정 연기되었으며 향후 변동사항은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의 경우 풀옵션 야영장(카라반 포함), 생태탐방원, 민박촌(태백산), 통나무집(덕유산) 등 공원 내 숙박시설을 수용인원의 50% 이내에서 운영을 재개하고, 매점‧샤워장,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및 네이처센터도 개방한다.

다만, 높은 밀집도로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대피소는 개방시설에서 제외한다.

국립생태원은 실내시설 중 에코리움을 13일부터 실내시설 입장객 관람 동선 및 밀집도 관리 등 방역을 강화하여 운영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미디리움·4D영상관 등은 방문객 밀집 우려가 있어 운영하지 않는다.

공영동물원의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시설 운영·관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을 고려해 운영 재개되는 시설의 방역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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