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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기술 기반, 배뇨증상 개선 앞장윤영은 교수 “개인 맞춤치료 목표, 수면 패턴 교정과 약 복용 시간 알림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진을 중심으로 약으로 치료하는데 그쳤고, 진단도 어려웠던 60세 이상의 야간뇨를 비롯한 배뇨증상 개선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정확한 확인과 치료에 응용하는 의료IT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윤영은 교수<사진>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마트워치 기반 야간뇨 진단 및 치료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며 “환자의 식습관, 심박 수, 수면 패턴, 생활습관, 음용 패턴, 배뇨패턴 등의 정보를 수집한 결과로 정확한 야간뇨의 원인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야간뇨 진단법은 전립선 검사나 기저 질환의 검사와 같은 이학적 검사 후 요역동학검사, 배뇨 일지 같은 방광기능 검사 등으로 진단해 치료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환자의 습관적인 배뇨나 수면 장애의 의한 배뇨 등을 구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윤영은 교수는 디바이스를 이용해 환자의 지정된 시간에 배뇨, 수분 섭취 제한을 알리는 알람, 잘못된 수면 패턴 교정(낮잠 교정 등), 정확한 약 복용 시간 알림, 신체적 활동량 증가 등을 유도해 개인별 맞춤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외래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72시간을 기준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얻고 있는 동시에 2단계 연구를 위한 수정도 이뤄지고 있다.

윤 교수는 “노년층 환자들이 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와 활용방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데이터 입력 시 스크롤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공대 교수들과 소변을 보는 동시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정보가 업데이트되게 하는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위젯 방식을 디자인하고 환자 약물 복용에 있어 시간을 안내하고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는 경고를 주는 등 보다 다방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연동된 데이터를 보다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그는 “스마트워치가 제대로 활용되려면 모든 것을 알아채는 센서가 개발돼야 하는데, 현재는 입력하는 것도 데이터를 뽑아내고 AI 로직을 짜고 분석하는 것도 여전히 우리의 몫인데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진정 '스마트'한 의료를 향해 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영은 교수는 수년 전부터 난치성 비뇨기암의 치료 방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이된 신장암과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의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등 주목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약제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암세포의 대사(metabolism)나 후생유전학적 치료방법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의료 환경 변화에 맞춰,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료기술 및 치료법 개발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암환자들에 삶의 질에 관심이 많고 말기 환자에 통증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스마트워치로 통증을 객관화 시켜서 입력을 하는 방법은 향후 해보고 싶은 연구이며, 악성 환자도 중요하지만 증상적인 부분도 고려하는 등 전반적으로 암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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