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해외보건부 및 조달담당관, ADB 등 국제기구 담당자 참가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진흥원이 국내 K-방역 기업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보건부 및 조달담당관, ADB 등 국제기구 담당자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 등 국내 보건의료산업체의 해외조달시장 참여 및 해외 발주처·조달전문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한 국제입찰 컨퍼런스 2020(Global Healthcare Procurement Conference)을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국내 보건산업체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조달시장 관련 정보 제공, 국제입찰 제안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국제입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입찰 컨퍼런스 2020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및 필리핀, 오만,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의 보건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 협력’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 보건의료 협력 포럼 및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되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체가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 보건의료 협력 포럼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연자로 참여해 보건산업 분야 입찰동향 및 국제공조를 통한 감염병 대응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 필리핀, 오만,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보건부 담당자들은 각 국가 및 기구의 코로나 19 이후 공공조달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해외 발주처 및 조달전문가와 국내 보건의료산업체 간 비즈니스 상담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 발주처 담당자의 국내 입국이 불가한 상황으로 모든 상담은 화상으로 진행되며, 10월 14일~15일 양일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상담회장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 참여 인원과 충분한 거리두기를 원칙하에 소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철환 국제입찰컨설팅팀장은 “최근 각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는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긴급하게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해외조달시장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검증을 통해 각광받고 있는 K-방역 등 우리 보건의료산업체의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확대되고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으로 촉발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국내 보건의료산업체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