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과잉공급에 긴급 애로사항 청취 – 22개소에서 현재 66개소로 폭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지역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지방산단 내 섬유업종 입주제한 해제, 부직포, 마스크필터 등 국내산 원부자재 수급 애로, 판로 개척 등을 전북도에 건의했다.

전주 제1산업단지 및 완주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그간 업종 첨단화,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배치로 섬유업종의 산단 입주가 제한되어 입주에 애로를 겪어온 업체들이 섬유업종 추가에 따른 일자리창출 등 긍정적 효과를 감안 산단 입주 제한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 제조업체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원·부자재 수급 및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들은 전북권 원·부자재 거래업체 지역할당, 공공기관 도내 마스크 우선구매, 마스크 조달시 도내 제조업체 가산점 부여 및 제조업체와 직접구매 추진, 전북신보를 통한 이행보증서 발급 등을 건의했다.

이는 전북도가 28일 마스크 과잉공급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를 초청하여 열린 긴금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적인 마스크 제조업체 증가 추세에 따라 최근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도 2019년말 기준 22개소에서 2020년 8월 기준 66개소로 3배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과잉공급 현상 논란이 대두됨에 따라, 도, 유관기관, 업체대표 등 10여 명이 모여 애로사항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스크 과잉 공급에 따른 대책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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