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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이뮤노메딕스 최대 수혜주컨퍼런스 동안 주가 102% 급등…ADC 시대 '도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이번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이뮤노메딕스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고 컨퍼런스 발표 전후의 주가 변동을 집계한 결과 이밸류에이트가 파악했다. 이에 따르면 이뮤노메딕스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에 길리어드의 인수 발표가 나면서 주가가 102% 급등했다.

이와 관련, 이뮤노메딕스는 Trop-2 타깃 항체 약물 복합체(ADC)인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전이성 3중 음상 유방암 임상시험(Ascent) 결과 효과를 보였다

즉, 이전에 중간 4회의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전체 생존 기간을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에 비해 5.4개월 연장시켰다.

단, 이는 방광암 임상시험에서는 기존 화학요법 및 체크포인트 억제제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환자 가운데 전체 반응률이 27%에 그쳤다.

이에 비해 시애틀 제네틱스의 라이벌 ADC인 패드세브(Padcev, enfortumab vedotin-ejfv)는 비슷한 임상시험(EV-301) 결과 44%의 객관적반응률(ORR)을 보이는 성공을 거두며 시험이 조기 종료됐다.

더불어 시애틀은 또 다른 ADC 프로젝트인 티소투맙 베도틴(tisotumab vedotin)이 진행성 전이성 자궁경부암 임상시험(InnovaTV 204) 결과 환자 가운데 ORR 24%와 중간 전체 생존기간 12.1개월로 나와 파트너인 젠맵과 가속 허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시애틀은 MSD와도 ESMO 기간 중 ADC인 SGN-LIV1A(ladiratuzumab vedotin)와 터키사(Tukysa, tucatinib)의 개발·판매 제휴도 체결했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같은 기간 주가가 19% 올랐다.

아울러 머사나 또한 ADC인 XMT-1536이 난소암 말기에 일관적인 효과를 재확인하며 주가가 17% 올랐다. 이들 활약에 대해 이밸류에이트는 ADC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업체로 카디프 온콜로지가 PLK1 억제제 온반서팁(onvansertib)이 기대를 모으며 95%의 주가 급등을 기록했다.

이 타깃은 KRAS를 직접적으로 억제하진 않지만 KRAS-변이 대장암과 합성 치사를 일으키는 유사분열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온반서팁은 이번 임사시험 발표 결과 9명 환자 가운데 4명이 부분 반응, 4명이 안정 병변을 보였다. 이미 카디프는 올 초 초기 데이터 발표 이후 가치가 10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정작 KRAS 분야는 암젠의 소토라십(sotorasib)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놓으며 분위기가 냉각됐다.

또한 엑셀렉시스도 카보메틱스가 옵디보와 병용으로 1차 신장암에 효과 보인 시험(Checkmate-9ER) 데이터 발표 결과 주가가 19% 올랐다.

블루프린트 역시 전신비만세포증에 에이바킷(Ayvakit, avapritinib) 데이터로 인해 주가가 16% 오른 가운데 4세대 EGFR 억제제 BLU-945의 전임상 데이터도 주목받았다. 이는 타그리소 등 여러 저항 메커니즘을 차단하는 디자인으로 내년에 폐암 등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릴리도 CDK 4/6 억제제 버제니오가 3상 무작위 시험(MonarchE)에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고위험 유방암 초기 환자에 대해 표준 보조 내분비 치료제에 추가했을 때 암 재발 위험을 25% 감소시켜 새로운 표준 치료로 부상하며 주가 2% 상승했다.

반면 입랜스는 PALLAS 임상 결과 환자의 침습성 무병생존기간(IDFS) 연장에 실패했으며 또 시험에서 환자의 42.2%는 2년 지속을 채우지 못하고 주로 부작용 때문에 중단해 입지가 위험해졌다는 평이다. 그러나 버제니오의 경우 시험에서 설사 등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은 16.6%로 더 낮게 나왔다.

이밖에 중국의 이노벤트와 베이진도 ESMO에서 여러 데이터를 공개하며 주가가 각각 13%, 9%씩 올랐다. 베이진의 경우 자체적인 PD-L1 및 PD-1 억제제의 요로상피암 시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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