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펀트 바이오 23’, 2~8도 외부전원 없이 120시간 유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상온 노출로 정부조달백신 접종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콜드체인패키징을 개발, 보급 중인 국내 업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울티엘(대표 노현철)은 국제 기준에 맞는 콜드체인패키징 ‘엘레펀트바이오23‘(사진) 모델이 백신 상온 노출 사건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바이오 운송용 용기 엘레펀트는 2~8도 정온상태를 외부 전원 없이 120시간 이상 유지 가능하다. 일명 패시브컨테이너로 알려진 바이오 운송용 용기는 안전한 배송을 위해 외부 전원없이 2~8도의 정온 상태를 48시간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게 글로벌 업체들의 기준이다.

검증된 테스트챔버에서 국제 기준의 온도 검증시스템을 통과하고 재현성 평가 등을 거쳐 자세한 보고서 작성, 여기에 운송과정의 검증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엘레펀트’는 이런 과정을 모두 거쳤다고.

한울티엘은 엘레펀트 바이오 시리즈 보다 효능 등에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자체 테스트를 거쳐 특허등록을 마쳤고 PCM 냉매는 보다 가볍고 지속성이 길어졌으며 친환경적으로 제조됐다고.

노현철 대표는 자사 다회용 백신용기 구입 고객들에게 “스티로품 박스 보다 비싼 다회용 백신용기를 구입한 게 아닌 국민을 위한 안전한 백신 온도 관리와 환경 보호에 앞장선 것”이라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