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칼룩스' 레이저광 조사하면 화학반응으로 암세포 핀포인트 파괴

라쿠텐메디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라쿠텐그룹 라쿠텐메디컬은 25일 광면역요법으로 불리는 새로운 암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광면역요법은 수술, 방사선, 항암제, 암면역요법에 이른 제5의 치료법으로 주목되며 관련신약이 승인되기는 세계 최초로 알려진다. 기존 치료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두경부암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된 '아칼룩스'(Akalux, cetuximab saratolacan sodium)는 암 표면 단백질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고 레이저광을 조사하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암세포를 핀포인트로 파괴하는 메커니즘이다. 후생노동성은 재발하거나 절제가 어려운 국소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승인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이 요법 약물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본에서 승인하는 스피드심사제도 대상으로 지정하고, 올해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승인하는 특례제도도 적용했다.

중증이면서 유효한 치료법이 적은 질환 치료제로서 연내 약가결정을 거쳐 공공의보험 적용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에서는 40% 이상의 환자에서 암세포가 축소되거나 소실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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