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대표소리 10편 제작-코로나시대 집톡에 도움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자연치유 영상소리를 듣고 지친 심신의 안정을 찾으세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을 위해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소리영상(ASMR) 10편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이란 청각, 시각, 촉각 등을 이용하여 뇌를 자극해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국립공원 자연치유 소리영상은 전국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자연경관, 동식물 및 인문자원을 배경으로 제작했으며 15분 내외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소리영상은 ▲지리산 세석평전 운하, ▲지리산 촛대봉 가을 야생화, ▲다도해해상 여서도의 여름 바닷속, ▲한려해상 학동해변 몽돌 구르는 소리, ▲지리산 설산습지 휘파람새, ▲내장산 금선계곡의 여름 물소리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향방문을 자재하고 집에 머무르는 국민들을 위해 10개의 대표적인 소리영상을 먼저 공개하며, 내년 6월까지 사계절 소리영상 100개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기업이 정부 협업 이음터(광화문 1번가)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데이터 포털에서도 무료로 개방한다.

국립공원 자연치유 소리영상 서비스는 국립공원 누리집을 비롯해 동영상 전문 인터넷사이트(유튜브) 내의 ‘국립공원 티브이(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종희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이번에 제작한 국립공원 자연치유 소리영상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리영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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