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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허덕이던 소청과, NIP로 '반짝특수'하루 평균 10명 환자→3시간 만에 40명 접종…아이 동반 부모도 독감 백신 덩달아 접종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그간 경영 부진에 시달렸던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이 지난 25일부터 재개된 만 12세 이하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NIP)으로 인해 '반짝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과 26일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은 아이들 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 부근에 있는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토요일이었던 26일 아침 9시에 문을 열자마자 아이 부모들이 몰려들어 오전에만 40명이 넘는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이 소청과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하루 평균 10~20명의 환자만을 봤던 곳이다. 해당 소청과 의원 원장은 “정말 정신없이 바쁘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접수대도 북적이긴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만 12세 이하 NIP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물어보고, 몇몇 부모들은 독감 백신 종류를 확인하며 특정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대부분의 소청과 의원은 NIP로 인해 내원객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독감 백신 접종까지 늘어나는 특수를 누렸다. 통상적으로 아이 부모들은 내원한 소청과에서 ‘아이가 접종한 김에 자신까지 접종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 부모들은 대부분 NIP 대상에서 제외돼 2~4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처럼 소청과 의원의 NIP 특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청과의원은 호흡기환자의 급감, 의료기관 내원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내원 환자 수가 급감해 대부분 경영난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총 500만 도즈의 독감 백신이 상온 노출 이슈로 인해 묶여있어 최악의 경우 폐기해야 하는 상황인 점, 독감 백신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 상승, 코로나19와 연계된 트윈데믹을 이겨내는 대응책인 점 등을 고려하면 NIP는 소청과의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상쇄시킬 수 있는 이슈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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