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시장 타겟,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 물질 기반 면역증진 식품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척추임플란트 전문 업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소포기술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기업 MD헬스케어(대표 김윤근)와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Lactobacillus-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기반의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 MD헬스케어 김윤근 대표

양사는 MD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 물질을 바탕으로 면역증진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임플란트 제품 등으로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전문기업으로 MD헬스케어와 기술협력을 비롯한 제품개발과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간 업무협약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는 원형의 안정적인 물질로서 생균을 직접 섭취할 때와는 달리 위산에 녹지 않고 장까지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미세한 나노사이즈로 상피세포와 면역세포에 잘 흡수돼 신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열량의 서구형 식생활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면역기능 이상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성 인자에 대한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서울대병원 임상의와 포항공대 교수를 역임한 MD헬스케어의 김윤근 대표는 미생물 소포가 인체의 건강과 질병을 알려주는 중요한 메신저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국내 67건,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16건 등 총 8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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