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대안암병원은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예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예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다.

강석호 교수는 지난 2011~2012년에 전세계 방광암 수술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가주대학병원에서 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Inderbir Gill 교수와 함께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또한 강석호 교수 연구팀이 국내 다기관연구를 통해 로봇방광암수술을 받은 730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방광암수술의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다섯가지 인자 즉 펜타펙타를 만족하는 그룹에서 5년 및 10년 생존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호 교수는 “고령 환자가 많은 방광암에서 최소침습수술인 로봇수술은 큰 도움이 되며, 젊은 방광암 환자나 여성 방광암 환자의 경우에도 요실금을 방지하고 성기능을 보존할 수 있어 로봇근치적방광절제술은 장점이 많은 수술이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여러 병원에서 그 우수성을 이해해 술기를 도입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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