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방역절차 준수, 동선 이탈 및 감염 경로 사전 방지…K-방역시스템 구축 철저 운영
코로나19 극복 위한 의료산업 관심 속 첨단 의료기기와 기술 선봬, 1만 2000명 참관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방역관, 재활 로봇관, 피부 및 뷰티케어관 등 특별관 운영 눈길

매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료시혜 확대에 기여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변화하는 의료산업을 한눈에 보여주며 B2B, B2C, C2C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산의료기기 전시회(이하 KIMES Busan 2020)가 코로나19 팬더믹 사태를 넘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청정 전시회'를 다짐해 주목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공동주최하는 KIMES Busan 2020은 올해로 3회째 개최되며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특화 의료산업전시회이다.

10월 23~25일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지난해 의료인·의료산업관계자·바이어·딜러 등 1만 358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2020년에는 1만 2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시장에 최적화된 K-방역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이엔엑스 관계자는 “개최시기가 10월 중순 이후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국내외 상활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 현재의 상황을 기준으로 철저한 방역준비를 하고 변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청정 전시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시장 입·출입구를 제한하고 철저한 단계별 방역절차를 통해 전시회를 운영한다. 참관객은 열화상 카메라, 안면인식발열감지기에 37.5도 이상 고열이 감지되면 비접촉 체온계로 2차 측정을 한 뒤 입장 여부를 판단한다.

입장 시에도 전신소독게이트와 손소독제를 이용하고 1회용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전시장 내에는 안전한 관람안내와 방역용품 착용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안전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 내 방역시스템을 통해 참관객의 동선 이탈을 방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감염경로를 사전에 방지하며, 전시장 공조시설을 매시간 가동하며 환기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기기 및 용품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가 반영돼 현재 전체부스 계약 및 부스배정 마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역클러스터 병원 연계 창업인큐베이팅사업 관련 업체와 창업벤처기업의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시연하는 공동관으로 참가하고 방역관, 재활 로봇관, 피부 및 뷰티케어관, 치과기자재관 등 다양한 특별관을 운영해 이슈가 되고 있는 첨단 의료기기 및 기술을 선보인다.

부산 지역 주요 전문·종합병원이 참가해 미래 병원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치과병원이 전시장 내에 치과검진센터를 운영하며 무료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참관객 참여형 특별관을 운영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의료관계인의 방문을 위해 토, 일요일에도 전시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오는 10월 20일까지 KIMES Busan 2020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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