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일 4년차 전공의(지도교수 박정수)가 심정지 생존 환자들의 올바른 치료 방향성을 빨리 결정할 수 있는 기전을 마련해 주목된다.
김호일 전공의는 목표체온조절치료를 받은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영증강 MRI 상에서 나타나는 혈액뇌장벽의 손상 정도가 심정지 후 3개월 후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김 전공의는 “심정지환자의 신경학적 회복에 있어 혈액뇌장벽의 손상을 발견하고 이후 변화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 예측과 치료의 방향성을 이른 시간에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를 통해 심정지로 힘들어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과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0년도 9월호를 통해 게재됐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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