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치과질환 관심과 수요 증대…치의학연구원 설립, 산업 발전 위한 기반 조성 목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치의학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지난 23일 치의학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치의학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치의학산업은 치아와 그 지지조직 및 구강의 생리·병리작용을 규명하고 관련 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기술의 연구·개발·실용화 또는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제조·판매 등에 관련된 산업으로, 생명공학과 재료공학 등이 결합된 첨단융합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봉민 의원은 “최근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으로 치과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치의학 산업 분야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의학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정책적인 지원이 미흡해 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법안은 ▲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 ▲치의학첨단융합산업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촉진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치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제품 표준화 등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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