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유지한채 병원에 납품…위탁배송 지역인 대구, 영남지역도 문제없이 배송
500만도즈 일부 백신만 실온에 노출…종이박스 배송 콜드체인 상태에서는 문제없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신성약품이 실온에 노출된 백신이 500만도즈 전체는 아니며 서울경기지역을 비롯해 강원지역은 위탁배송이 아닌 신성약품이 콜드체인을 유지한채 직접 납품했다고 밝혔다.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은 일간보사·의학신문과 통화를 통해 이번에 실온에 노출된 백신은 500만도즈 전체가 아니라 광주를 비롯해 일부 전라도 지역에 납품된 백신이라고 밝혔다.

납품량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강원지역은 위탁배송이 아닌 신성약품이 콜드체인을 장착한 배송차량을 통해 병의원에 납품했다는 것.

김진문 회장은 또한 위탁배송 지역인 대구를 비롯해 영남지역에 납품된 백신은 온도 문제없이 배송이 됐다고 밝혔다.

신성약품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백신전문 차량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병의원까지 배송하고 차량에서는 병원까지는 아이스박스 등을 통해 병원에 납품해 백신이 실온에 노출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밝힌 사항이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상온 노출 백신은 대형 냉장트럭에서 배달 백신 전문 차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며 이부분은 변명의 여지없이 신성약품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있다.

김진문 회장은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500만도즈 전체가 상온에 노출된 것은 아니고 일부분 백신이 노출됐다"며 "현재 파악중에 있지만 노출 시간이나 백신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문 회장은 "식약처에서 실온에 노출된 백신에 대한 안전성·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진문 회장은 일각에서 지적하고 있는 종이박스 배송은 콜드체인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진문 회장은 "제약사에서 유통업체로 배송될 때도 종이박스로 배송되는 만큼 콜드체인이 구축된 상태에서는 종이박스로 배송이 되어도 문제가 없다"며 "백신에 대한 새로운 배송 계획을 질병청에 이번주중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진문 회장은 "본의아니게 백신 배송 문제가 발생한만큼 빠른 시간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향후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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