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국립암센터는 최근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이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양성자치료센터의 김대용 전문의 역시 이미 금장을 수여받은 바 있어, 국립암센터에서는 두명의 의료진이 나란히 유공장을 받았다.

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헌혈유공장을 수여하는데, 30회 이상이면 은장이, 50회 이상이면 금장이 주어진다. 특히 헌혈 횟수는 1년에 5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이들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받아 온 것이다.

실제 김태현 센터장은 지난 2014년부터 한해 다섯 번씩 헌혈을 챙겨왔다. 그는 “보통 5일 치 이상의 혈액을 적정 재고량으로 비축해야 하지만, 현재는 3일에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헌혈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두 달이 지나야 다음 헌혈을 할 수 있어, 조만간 두 달을 채운 때 헌혈을 하러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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