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제2권역(인천, 경기북서부) 소속 호스피스 전문기관 13개 병원에 직접 만든 마스크 걸이(스트랩; 끈 형태의 부속품이나 장식품) 500여 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해 인천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교육 이외에 ‘대학생 서포터즈’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권역호스피스센터의 활동과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크 걸이는 인천가톨릭대 간호대학생들이 오는 10월 호스피스의 달을 맞아 손수 제작했다. 마스크 걸이는 코로나19로 힘들게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제2권역 13개 호스피스 전문기관 의료진에게 배포된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0월 호스피스의 달 캠페인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됐지만,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마스크 걸이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면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마스크 걸이가 착용할 의료진들에게는 사명감을 북돋아 주고, 바라보는 환자, 가족, 일반 시민들에게는 호스피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2권역 권역호스피스센터(인천, 경기서북부)로 지정받아 국민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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