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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부적합-이종이식 거부반응 억제기전 규명병원체가 TLR 자극하면 칼시뉴린저해제 효과 소실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혈액형 부적합이식과 이종이식의 난치성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이 밝혀졌다.

혈액형 부적합이식은 장기이식에서 장기제공자의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이식장기의 혈액형 당쇄에 항체가 결합하면 혈류가 방해를 받고 장기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또 제공자 부족의 본질적인 해결책으로 동물의 장기를 이용한 이종이식을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혈액형 부적합이식과 마찬가지로 난치성 거부반응이 그 장벽으로 작용한다.

일본 히로시마대 연구팀은 혈액형 부적합이식과 이종이식의 거부반응에 기존 면역억제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혈액형 부적합이식에서는 칼시뉴린저해제가 거부반응의 원인인 항체 생성을 효율적으로 억제하지만 예기치 않게 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당쇄항원에 반응하는 B세포에 발현하는 톨 유사 수용체(TLR)에 자극이 가해지면 칼시뉴린저해제의 효과가 소실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부적합 이식 후 감염증을 일으킨 경우 병원체가 TLR을 자극하고 면역억제제의 효과가 소실됨에 따라 거부반응이 야기된다는 것이다.

또 이종이식에서는 이종항원이 B세포 수용체와 함께 TLR을 자극하기 때문에 마찬가지의 메커니즘으로 칼시뉴린저해제의 효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항암제인 BTK 저해제와 HDAC 저해제는 B세포 수용체와 TLR로부터의 세포자극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어 이종이식의 거부반응을 매우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약물은 이미 사람에서 안전성과 체내동태가 확인된 점에서 임상응용에도 높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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