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800원대에 판매해도 판매량 급감…매출은커녕 반품 걱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에게 쏠쏠한 매출을 올려줬던 마스크가 매출이 하락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약국에 마스크 가격을 800원대에 판매하고 있지만 온라인, 대형마트에서 더 싸게 판매하면서 마스크 판매가 저조해지고 있다.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지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마스크 판매가 하락하고 있고 매출은 커녕 반품을 걱정하고 있다.

불과 2개월전에는 반품은 고사하고 매출 효자 품목이었던 마스크가 이제는 의약품유통업체, 약국들에게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것.

일부 온라인에서 KF80이나 94를 500원대 중반에 판매하고 있고 대형마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상대적으로 약국에서의 마스크 가격이 비싸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것.

여기에 약국은 마스크 판매보다 의약품 처방이 중요한 만큼 상대적으로 마스크 판매에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판매로 상반기 매출에 효자 품목이었지만 이제는 반품을 걱정하게 됐다”며 “온라인, 대형마트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외면을 당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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