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넛지, 실험실 밖에서 90분만에 결과 나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개발된 즉석 실시간 RT-PCR 기기 코비드넛지가 거의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란셋 마이크로브를 통해 발표됐다.

임패리얼 컬리지 런던의 교수가 개발한 이는 이미 시험에 성공해 지난 4월말 영국 규제당국 MHRA의 허가도 받았다.

이는 신발상자만한 크기로 시험 결과 평균 민감도 94.4%, 특이도 100%에 약 90분만에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별도의 실험실에서 샘플 물질을 다룰 필요도 없이 환자의 침상에서 콧구멍 면봉 채취 한번으로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한 번에 한 건의 검사가 가능하므로 하루에 16개의 검사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제조사는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에 대해 영국 보건부 장관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영국 전역의 병원에 배치할 방침이며 응급실이나 학교와 같은 곳에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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