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송상헌)는 최근 장기 기증자 추모공간으로 센터 입구에 추모판을 설치했다.

이번 추모판 설치는 평소 생명나눔문화 확산과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증자에 대한 예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온 송상헌 센터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추모판에는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세상을 떠난 146명의 장기 기증자 이름이 새겨졌 있다.

또 기증자 유가족, 이식 수혜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 단원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노랫말도 적어 붙여 먼저 떠난 이들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Donation improvement program을 운영하며 지난해 뇌사 장기 기증자 발굴 및 관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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