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40명서 음성까지 기간 단축여부 조사…내년 3월말 종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의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과를 조사하는 의사주도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됐다.

기타사토대병원은 자국내 병원에서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이버멕틴이 PCR검사로 음성이 되기까지의 기간을 단축시키는지 조사하고 내년 3월말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는 중증이 아닌 감염자에 이버멕틴을 1회 투여하고 위약그룹과 증상 개선정도 등을 비교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버멕틴은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기타사토대 오오무라 사토시 특별영예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아프리카 등에서 기생충에 의한 감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수십억명에 투여되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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