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데이터 정밀조사 결과 일정한 유효성 확인

도야마화학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도야마화학은 코로나19 치료후보인 '아비간'의 승인을 곧 일본에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야마화학은 이달 중순까지 실시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20일에 정밀조사한 결과 일정한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비간은 그동안 일부 병원에서 환자의 희망과 의사들의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관찰연구'라는 시스템으로 사용돼 왔다. 정식으로 승인되면 기존보다 많은 병원과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감염초기 경증환자에 사용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단 투여 시 태아에 기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점에서 임신 중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상대 남성은 사용할 수 없다.

아비간은 3월 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96명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6월말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긴급사태선언 등에 따라 환자가 감소하면서 참가자 수를 확보하지 못해 7월 이후까지 임상시험을 지속해 왔다. 7월 중순 경부터 환자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목표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는 그동안 '베클루리'와 '덱사메타손'이 승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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