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상호운용성 표준 FHIR 연구 및 검증 구현한 완성도 높은 ezFHIRStation 사용 인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년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기준 표준개발 및 확산지원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6월 시행된 EMR 인증제의 정착과 환자 안전 및 진료 연속성 제고를 위해 EMR 인증 기준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표준용어(용어 표준화) ▲표준서식(표준서식 및 프로파일) ▲표준기능(약물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표준 기능 개발) ▲FHIR 현장적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지케어텍은 의약정보컨텐츠 전문기업인 ㈜퍼스트디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2월까지 보건의료용어의 표준화와 서식 및 기능 개발, FHIR 현장적용 등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한 플랫폼 ‘이지파이어스테이션(ezFHIRStation)’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zFHIRStation은 이지케어텍이 다년간의 연구 및 검증을 거쳐 자체 개발한 높은 완성도의 표준 플랫폼으로, 의료정보의 전자적 교환에 대한 표준화 기구인 HL7의 차세대 상호운용성 표준프레임워크 파이어R4(FHIR(R4))를 적용했다.

이지케어텍은 이를 진료기록 요약지 등 의료표준서식 생성을 위한 프로파일링과 현장 적용 및 검증 과정에 도입하여 개발일정을 단축하고 실증적 검증기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위원량 대표는 “당사는 FHIR의 표준 채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초창기부터 선제적 투자를 통해 FHIR의 개발 및 적용을 위해 노력했고, 그간 노력한 성과를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입증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단기간에 표준 개발 및 현장에 적용해야 하는 물리적 제약사항이 있으나 EMR과 병원정보시스템에 관한 당사의 풍부한 경험과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행할 것”이며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생산하고 안전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함으로써 의료정보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MR인증제란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업체의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시스템의 상호호환성 확보 등 품질 향상으로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 2017년 인증제도(안)을 마련한 이후 2018년 8월부터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지난 6월에 본격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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