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과 1억 2000만원 상당 제품 전달…이경국 회장 “나눔의 가치 실천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수젠텍(대표 손미진)과 함께 주한몽골대사관을 통해 몽골 코로나19 확진자 검사를 위한 1억 2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주한몽골대사관 롬보 하시엘데네 영사부장(왼쪽 네번째)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진단키트 전달식에는 이경국 회장, 김명정 상근부회장 등 협회 임직원과 주한몽골대사관 롬보 하시엘데네 영사부장과 첵미드 쿠렐바타르 참사관, 서울의료봉사재단 김세영 이사장 등이 참석해 양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협회는 이번 전달식에 앞서 지난 8월 한달 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모금행사를 가졌으며, 특히 수젠텍이 ‘코로나19 진단키트(SGTi-flex COVID-19 IgM/IgG)’ 1만 명분을 쾌척하면서 몽골의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전달식 이후 진단키트 물품은 서울의료봉사재단이 몽골 적십자사로 전달하게 된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협회와 공동으로 국내외 어린이 및 어르신 대상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지난해 8월 몽골 준모드시 중앙병원에 ‘KMDIA 무료진료센터’를 세우고 현지 아동 230여 명에게 구강검진, 보건교육을 펼치고, 회원사에서 기부한 치과용 유니트체어, 초음파 진단장비, 수액세트, 카테터 등과 의약품을 전달한 바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주한몽골대사관 롬보 하시엘데네 영사부장은 “한-몽골 수교 30주년을 맞은 때라 이번 행사가 더 뜻 깊게 느껴진다”며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해 통큰 기부를 해준 협회와 수젠텍에 몽골 정부를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젠텍 손미진 대표는 “기부 활동이 몽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의료기기업체로써 진단키트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경국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때”라며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국내 의료기기업계 발전과 산업 진흥을 위한 책무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