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대표 뉴스 - 자매지 일간보사
상단여백
HOME 제약·유통 제약산업 인터뷰
"감염병 사회·경제문제이자 인류 문제입니다"낮은 수익성으로 기업보다 민관협력 보건 연구기금이 필요
코로나19 극복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중… 디지털 헬스 기술도관심
사진을 클릭하면 [채널:의] 유튜브 채널로 이동합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라이트펀드는 국제 보건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육성해서 실질적인 결과물로 우리나라 및 저개발국의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사진>는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필수적이지만 수익성이 낮은 소외감염병 분야 연구개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함께 정부, 사회가 책임을 나누는 라이트펀드와 같은 글로벌 민관협력 보건연구기금이 필요하다"며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외감염병에 대한 연구기금은 더욱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빈 대표는 "라이트펀드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기술 역량 강화와 그렇게 만들어진 기술을 개도국에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감염병 연구 결과는 어떤 특정한 국가에만 유용한 것이 아닌 것 만큼 개도국에 대한 지원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공중보건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또다른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펀드가 특히 감염병에 집중하는 것은 감염병은 사회문제이고 경제문제이자 인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윤빈 대표는 "감염병은 갑자기 나타나고 치료기간도 짧으며,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치료제와 백신들은 공공재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가격을 비싸게 책정할 수도 없다"며 "똑같은 재원을 가지고 투자하는 거라면, 수익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서는 당연히 만성질환이나 항암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런 필수적인 질환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 라이트펀드 같은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라고 말했다.

감염병의 이같은 성격을 잘 알고 있기에 라이트펀드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관련 감염병 연구 촉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라이트펀드의 코로나19 관련된 연구는 ▶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SK바이오사이언스, 가톨릭대) ▶나노겔을 활용한 설하투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카브)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DNA 백신 투여 기술 개발 연구(쿼드메디슨, 가천대) ▶코로나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 동시 검출 가능한 모바일 진단 플랫폼 개발 연구(프리시젼바이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스마트폰을 활용한 코로나19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연구(필메디, 엠모니터) ▶AI 기반 코로나19 흉부 X-ray 진단 기술 개발 연구(뷰노) ▶디지털 추적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감염 위험 자가평가 앱 개발 연구(KT, 모바일닥터) 등 백신 분야 3개, 진단 분야 2개, 디지털 헬스 분야 2개 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김윤빈 대표는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신종 감염병인 만큼 빨리 대응책을 세워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모든 연구가 다 초기 연구여서 대규모 지원을 위해 오랜 시간 심사하기 보다 소규모 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서 연구들이 빨리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올해 말 계획하고 있던 소형 연구 프로젝트 지원을 앞당겨 빨리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윤빈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연구 이외에도 라이트펀드는 총 22가지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니버셀의 A형 간염 백신의 저가 공정 개발 연구 등 국산 백신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연구 등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펀드는 감염병 관련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저개밸국가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고 있다.

김윤빈 대표는 "라이트펀드의 주 목적은 한국의 기술 강점을 활용해 개도국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제약 부문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신약 개발이 조금 늦어진 부분이 있었지만, 새로운 제형 개발이라든지 값싼 제형을 개발하는 데는 굉장히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 이런 기술들은 개도국에서 굉장히 잘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아프리카의 2G, 3G폰 보급률이 80%, 90%가 넘어 간단한 디지털 헬스 기술은 저개발국의 저자원환경들을 극복할 수 있기에 그 부분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상황이 진단기술이 다른 선진국들과 우리나라하고 기술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오히려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준만큼 저개발국에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빈 대표는 "라이트펀드의 다양한 노력으로 지원 연구 중 빠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기존 5가 백신에 소아마비 백신을 더한 백신인 LG화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6가 백신(DTwP-HepB-Hib-IPV)"이라고 밝혔다.

김윤빈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이를 통해 하나 바뀐 것이 한국의 방역 역량과 진단 회사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있어서 국제보건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며 "이같은 영향으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빌 게이츠의 서신 교환과 전화 통화에서도 라이트펀드의 기금을 확대해 조금 더 지원을 강화하자는 공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라이트펀드는 감염병 이외에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