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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백신 ‘선접종, 후검증’표준적 검증 전 응급적으로 사용, 안전성 우려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중국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이 표준적인 검증을 마치기도 전에 중국인들에게 접종되고 있어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로이터가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지난 7월 응급 백신 사용 프로그램을 시작해 국영 제약사 시노팜과 미국 상장 업체 시노백 바이오텍이 개발한 3개 백신 후보를 접종하고 있다. 아울러 칸시노 바이올로직스가 개발한 백신도 지난 6월 중국군에 대해 이용이 허가됐다.

이는 의료, 운송, 식품 등에 필수적인 근로자를 보호하고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한 목적이며 중국은 시노백과 시노팜의 CEO와 군연구소장 등이 앞장서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천명하는 등 공적 하향식 접근으로 백신을 공개 지지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 CDC 생물안전 최고 전문가도 빠르면 11월 일부 백신이 공중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준비될 것이라고 최근 국영 TV를 통해 발표하면서, 자신도 지난 4월 접종을 받았고 지금까지 백신 접종자 가운데 부작용이나 아픈 사람은 없다며 최근 밝혔다.

아울러 시노팜의 중국국영바이오텍그룹(CNBG)도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이 고위험 국가나 지역을 여행했지만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고 뚜렷한 부작용도 없다고 최근 발표했다.

비슷하게 러시아 역시 자체 개발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를 교사 등 특정 그룹에 대해 의무적으로 접종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중국의 접근 방식에 대해 서구의 많은 전문가들은 시험을 완료하지 않고 응급적으로 쓰면 장기적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서 경고하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존스홉킨스대의 백신 연구진에 따르면 중국의 응급 사용 프로그램은 백신의 표준 대조군이 없어 그 효과를 판단하기란 불가능하므로 문제가 심각하다.

한편, 앞서 필리핀이 중국과 러시아 백신 우선 구매 계획을 공표한 가운데 시노팜의 백신은 이번에 중국 백신 중 처음으로 해외인 UAE에서 응급 허가를 받았다. 이는 현지 임상시험 6주만으로 UAE에 따르면 시험결과 부작용은 경미했고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중증은 없었다.

칸시노 역시 여러 국가와 구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파키스탄에서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CNBG도 외국으로부터 약 5억개 구매 문의를 받았다고 로이터를 통해 언급했다. 한편, 러시아도 이번에 인도의 닥터 레디스 래보래토리스와 스푸트니크 브이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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