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 약사 성별 선택 및 긴급 상담 기능 주목, 오남용 방지 플랫폼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아약은 약사와 약이나 영양제 관련 1대 1 상담이 가능한 ‘아약(Ayak)’ 앱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왜? 약국을 방문해야만 약사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아약은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의약품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약사와의 1대 1 상담 및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회사다. 아약은 ‘아는 약사’의 줄임말로, 산뜻한 느낌의 빨간색 정사각형과 흰색 테두리에 아약의 영문 이름인 ‘Ayak’이 새겨진 로고가 돋보인다.

코로나 19로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 약국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약사를 스마트폰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아약 앱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및 이용이 가능하다.

약사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어서 사용자가 약국에서 물어보기 민망할 수 있는 성별에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약 앱이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나다. 또한 약사의 상담 가능한 시간이 지났을 때 긴급하게 물어볼 것이 있다면, 1:1 문의로 ‘긴급복약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아약 앱 서비스에 가입한 약사의 수는 30명이며, 아약 앱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약사 면허증을 제출해야 한다”며 “또한 앱 사용자는 상담을 제공하는 약사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믿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약 앱에서는 약사와의 상담뿐만 아니라, 자신이 먹는 약이나 영양제의 정보를 앱에 등록하여 원하는 시간에 리마인더 알람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약이나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을 자주 까먹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유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약이나 영양제를 먹을 때마다 달력에 체크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관리 습관을 되돌아볼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들끼리 자신이 먹는 영양제의 사진을 올리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영양제털기’ 커뮤니티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아약 앱에 가입한 약사들이 댓글을 통해 올바른 영양제 섭취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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