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최규석·김혜진 교수팀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제53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최규석(왼쪽), 김혜진 교수

이번 연구 주제는 ‘직장암에서 골반림프절 절제술의 술기 향상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의 효과(Structured Training Can Improve the Surgical Acquisition of Lateral Pelvic Node Dissection: the Korean Lateral Pelvic Node Study Group)’이다.

직장암 수술중에서도 골반림프절 절제술은 고난이도의 술기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경험이 많지 않거나 이 수술을 처음 집도하게 되는 경우 의사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수술 후 합병증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계화된 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느낀 전국 9개 기관21명의 대장항문외과 의사들이 ‘대한골반림프절 연구회’를 조직하게 됐다.

이 연구회’에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 최규석 교수의 수술 술기를 바탕으로 직장암에서 골반림프절 절제술의 표준화를 도모하였고, 이를 교육하기 위하여 3년간 여러 차례의 비디오 컨퍼런스 및 세 차례의 카데바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혜진 교수는 ‘대한골반림프절 연구회’를 대표해 이러한 교육과 훈련은 경험치가 낮은 의사들에서도 직장암 환자에게 골반림프절 절제술을 할 때 안전하고도 완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습 곡선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려운 술기를 표준화하고 교육하는 데 있어 많은 외과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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