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 98.7% 밝혀…핏비트 센스로 곧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핏비트는 스마트워치로 심방세동을 추적할 수 있는 ECG 앱이 미국과 유럽에서 의료기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핏비트는 ECG 앱이 들어간 핏비트 센스를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핏비트 센스

이는 시계의 스테인리스 스틸 링에 손가락을 대면 30초 만에 단일 전극으로 심장 활성을 읽을 수 있으며 다기관 임상시험 결과 심방세동의 98.7%를 감지했고 정상인지는 100% 밝힐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심방세동은 세계 환자가 3350만명에 이르고 뇌졸중 등 중대한 합병증 위험을 높이지만 감지가 어려워 일부 연구에 의하면 관련 뇌졸중을 겪은 사람 중 25%는 뇌졸중이 터지고 나서야 심방세동을 진단받는다고 핏비트는 설명했다.

아울러 핏비트는 더욱 흔한 심박 추적 기술인 광혈류측정(PPG)에 관해서도 올들어 대규모 시험에 들어간 바 있다. 이밖에도 핏비트 센서는 호흡률, 혈액산소포화도, 피부의 전기활성 및 온도 등을 추적해 주며 고혈압, 수면무호흡증을 밝히는 임상시험 또한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의 병의원 방문 사이 일상 가운데서도 실세계 개인적 데이터로 연결돼 더욱 정보를 갖춘 개인맞춤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앞서 애플 워치도 지난 2018년에 ECG 기능이 FDA 승인을 얻었고 최근엔 삼성 역시 갤럭시 워치 3의 일부로 ECG 모니터링 앱이 미국 허가를 얻었다.

이밖에 아마존 역시 할로 피트니스 트래커를 통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는 심장 박동을 추적하지는 못하지만 웰빙의 지표로서 활동과 수면을 모니터하고 체지방 및 목소리 톤도 측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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