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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 의료기기 공채 ‘가뭄에 콩 나듯’K-방역 성과 불구 일자리 창출 한계 여전, 길어진 재택 속 인력 구성 설정 난항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로나19 악재가 국내 의료기기 분야 취업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하반기 공개채용을 예고한 기업은 뷰웍스·인피니트헬스케어·신흥 정도에 불과했다. 취업문 뚫기에 나선 청년들에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가뭄에 콩 나듯 모집을 진행하고 있었다.

먼저 의료 및 특수 영상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오는 25일까지 '2021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엑스레이 디텍터 수요 확대와 동영상 및 산업용 디텍터 수주 증가로 뷰웍스는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기록해 의료 및 산업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15년부터 대기업 수준의 대졸 초임 연봉과 사내 복리후생 등을 내걸고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며 취업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매년 높은 공채 경쟁률로 주목받고 있다.

인사 담당자는 “유수의 대기업이 공채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상황에서 뷰웍스는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신입 사원 공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2015년부터 올해로 7년째 실시하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선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달 13일까지 하반기 공개채용 접수를 받을 예정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선도 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홍기태, 김동욱)는 시스템 엔지니어와 SW 개발, SW 제품 기획 등에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PACS 평가에서 Category Leader를 12회 수상하며 전 세계 헬스케어 IT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하는 기업답게, 외국어능력 우수자 및 관련 업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혁신적 의료 환경을 실현하는 의료영상 및 정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 니즈와 산업 동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차세대 의료 솔루션을 기획할 수 있는 리더를 찾고 있으며, 글로벌 헬스케어 IT 산업의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덴탈 분야 최대 유통기업 신흥(대표 이용익)은 오는 16일까지 공개채용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기술영업 △상품마케팅 △해외사업 △경영지원 등이며, 이용익 대표 개인회사인 신성치과기재와 자회사인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 신흥MST도 함께 뽑는다.

지원 자격요건은 2021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단, 입사 후 즉시 근무가능자), 군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국가 유공자 및 보훈대상자는 관련법에 의거 우대한다.

"기존 직원도 보내는데…어림없는 신규 채용"

한편 의료기기 분야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채용설명회를 언택트로 적극 활용하며, 동시에 회사 소개와 채용 전형 안내 및 현직자 인터뷰를 영상 콘텐츠로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채용 상담 및 면접 활성화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당장 미래가 보이지 않는 업체들이 많아 기존 직원마저 보내는 마당에 신규 채용을 하겠냐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점. 그나마 일자리도 경력직 위주로 공개가 아닌 수시 모집이 대세가 된지 오래다. 의료기기 분야도 의료IT 분야를 제외하고는 단순 업무와 대체 인력을 위한 임시직이 늘어가는 등 일자리 자체에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고민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진단키트 분야를 비롯해 K-방역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일자리 창출로는 많이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도 길어진 재택근무 속 인력 구성과 채용 규모를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인재들이 들어올 수 있는 생태계가 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일자리 마련에 크고 작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박람회 일정도 연기 또는 취소가 아니면, 실질적인 효과는 떨어지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매년 취준생이 쏟아지는 냉혹한 시장에서 ‘코로나 세대’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은 비단 의료기기 분야만 해당하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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