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받은 378명 중 72.75% 증상완화-19.58% 사망

중증사례 치료실태 조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약 80%에 '아비간'이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국의학부장병원장회의는 코로나19 증증사례의 치료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까지 치료한 중증환자 487명 가운데 아비간은 약 80%인 378명에 투여됐으며 275명에서 증상이 완화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베클루리'는 11.09%인 54명에 투여되고 57.41%(31명)에서 증상이 완화됐다. 중증환자이기 때문에 여러 치료를 병용하는 사례가 많아 각각 치료제의 유용성을 검증하지는 어렵지만 이번 조사는 중증사례에 대한 현 치료실태를 보여준 점에서 주목된다.

조사는 코로나19 발생 후 7월 31일까지 치료한 중증사례에 대해 치료법과 치료법별 증상완화 및 사망률을 조사했다. 전국 82개 대학병원으로부터 얻은 답변에 따르면 총 중증사례 수는 487명으로 사망률은 20.1%(98명)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이 투여된 약물은 아비간으로, 전체의 77.62%(378명)를 차지했다. 72.75%(275명)에서 증상이 완화되고 19.58%(74명)가 사망했다.

이 외에 스테로이드(흡입제)는 투여율 42.09%(205명) 중 증상완화 69.27%(142명), 사망률 22.93%(47명), '알베스코'는 투여율 37.37%(182건) 중 증상완화 71.43%(130명), 사망률 20.33%(37명), '후산'은 투여율 29.16%(142명) 중 증상완화 64.79%(92명), 사망률 28.17%(40명), '플라케닐'은 투여율 11.70%(57명) 중 증상완화 70.18%(40명), 사망률 22.81%(13명), 베클루리는 투여율 11.09%(54명) 중 증상완화 57.41%(31명), 사망률 14.81%(8명) '칼레트라'는 투여율 10.06%(49명) 중 증상완화 61.22%(30명), 사망률 30.61%(15명), '악템라'는 투여율 9.65%(47명) 중 증상완화 82.98%(39명), 사망률 12.77%(6명), '리코모듈린'은 투여율 7.80%(38명) 중 증상완화 63.16%(24명), 사망률 28.95%(11명)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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