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대표 뉴스 - 자매지 일간보사
상단여백
HOME 제약·유통 제약산업 인터뷰
애드세트리스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에 굉장히 효과적정확하게 암세포 표적해 치료 효과 우수하고, 이상반응 최소화
급여 문제가 환자 치료에 발목…고령환자 많은 말초T세포림프종 1차 급여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애드세트리스는 말초T세포림프종 1차 치료에서 CHP요법과 병용하였을 때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들에게 굉장히 효과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약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신호진 교수<사진>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다케다제약 애드세트리스는 종류에 따른 암의 특성이 다르고 치료제에 대한 반응도 달라 치료가 어려운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호진 교수는 "말초T세포림프종의 경우 표적치료제의 개발로 인해 장기생존율이 높아진 B세포림프종에 비해 아직까지 효과적인 약제가 부족한 상황이고 특히 말초T세포림프종은 B세포림프종과 비교했을 때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낮고 재발률이 높으며, 재발된 경우 완치가 어렵다"고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그동안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에 CHOP(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염산 독소루비신, 황산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솔론)기반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CHOP는 3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몇몇 치료제들이 개발됐지만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인한 치사율의 증가나 CHOP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이처럼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애드세트리스는 ECHELON-2 임상연구를 통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8.2개월(95% CI 35.2 to not evaluable)로 CHOP 투여군의 20.8개월(95% CI, 12.7 to 47.6) 대비 2배 이상 연장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신호진 교수는 "애드세트리스는 지난 30년간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 영역에 존재한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 이상반응이 말초신경병증 정도이기 때문에 애드세트리스는 내약성이 좋고 이상반응 역시 관리가 가능한 정도라고 할 수 있고 특히 표적치료제 투여 시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약제가 주입되는 동안 발생하는 오한이나 발열인데 애드세트리스는 이러한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호진 교수는 "애드세트리스는 약간의 말초신경병증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이상반응이 없는 의약품이기때문에, 애드세트리스를 단독으로 투여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애드세트리스의 효과는 환자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뛰어나지만 급여 문제가 환자 치료에 발목을 잡고 있다.

부산 거주 81세 남자 환자

•좌측 쇄골 상부 림프절종대 조직검사에서 PTCL로 진단받고 항암 진행 위해 부산대학병원으로 전원 의뢰됨.
•환자는 내원 당시 호흡곤란과 전신쇠약감을 호소하고 있었고, 2018년 10월 11일 ~ 11월 24일 3회 CHOP 항암치료 시행하였고 반응평가에서 부분반응 확인됨.
•이후 2018년 12월15일 ~ 2019년 1월 29일 6회 CHOP 항암치료까지 종결하고 시행한 검사에서 병의 진행 확인되어 2차, 3차 구제 항암치료 시행하던 중 전신 컨디션 저하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하였고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가족들이 원치 않음. 
•이 환자처럼 고령의 환자에서 CHOP 병용요법에 비해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좀 더 치료효과가 좋은 애드세트리스와CHP 항암제를 투여할 수 있었다면 환자의 경과가 좀 더 향상될 수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됨. 

신호진 교수는 "혈액암 치료 영역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새로운 치료제의 허가와 보험 급여"라며 "애드세트리스는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급여를 받지 못한 상황인 만큼 환자가 치료비를 100%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은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호진 교수는 "호지킨 림프종이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면, 말초T세포림프종은 60세 이상 고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고령의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를 견딜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며 "치료가 가능하더라고 용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반응률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애드세트리스와 같은 표적치료제를 함께 투여한다면 이러한 고령의 환자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1차 치료에서 애드세트리스의 급여 적용이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호진 교수는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에서 지금까지는CHOP외에 치료옵션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애드세트리스를 포함한 많은 치료제 및 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효과좋은 의약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 성적이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호진 교수는 "혈액암 분야에서 치료제에 많은 발전에 있었고 작년 세계혈액학회에서 가장 큰 화두가 ‘항암제 없는 치료’였던 만큼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 혈액암 치료에 있어 항암제를 쓰지 않고 다른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 세포치료제만으로 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단계까지 왔기 때문에 혈액암 환자들에게 좋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