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맹치훈 교수가 최근 ‘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20’ 상반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리나라 암환자 다학제 통합진료 현황 및 환자·보호자 입장에서의 만족도 연구’ 논문에서는 지난 2014년 8월 다학제 통합진료가 정식 도입된 이후, 경희대병원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의 시행 현황과 환자 및 보호자의 진료형태 만족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학제 통합진료 건수는 도입 이래 2년 만에 5배 증가했으며, 전향적 설문조사로 진행된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맹치훈 교수는 “해외의 경우, 암환자 대상 다학제 통합진료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환자 참여 없이 의료진만 모여 증례를 논의하는 성격에 그치고 있다”며 “환자의 대면진료를 전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다학제 통합진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적 판단이 어렵고, 복잡한 경과를 나타내는 재발 전이성 암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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