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상시 홍보 플랫폼 구축 등 ‘비대면 토탈마케팅’ 다각도 활용 적극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의료기기 비대면 온라인 토탈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적극적 지원에 나서 성과가 주목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는 올해 초부터 2020년 계획된 여러 국내외 마케팅사업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만들어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지난 6월 인도 시장개척을 위해 인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려 했으나 상황의 심각성이 더해지는 단계에서 직접 파견은 힘들다고 판단, 8월부터 인도 의료인들이 자주 보는 온라인 매거진에 강원권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원주권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바이어 초청 팸투어 지원사업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한계적 상황을 돌파하고, 판로개척 사업취지를 살려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변경했다. 그 결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7개사가 선정돼 9월 1일부터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B2B 및 SNS 홍보)을 수행 중에 있다.

아울러 테크노밸리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험과 변화된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상시 홍보하고,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는 웹사이트 ‘의료기기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가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12월 오픈 예정이다.

동유럽 중심, 강원 메디컬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한편 코로나 19로 인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동유럽 중심, 강원 메디컬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메디컬 분야 2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사전에 매칭된 해외 바이어와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페루, 태국, 일본, 중국 등 19개국 바이어가 참여하며, 주요 상담품목은 코로나19 이후 수출이 늘고 있는 의료기기 및 K-뷰티 제품 등이다.

참가기업들은 자사 사무실이나 강원도경제진흥원의 화상상담장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비대면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상담에서 필요 시 다양한 언어의 통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종수 원장은 “테크노밸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도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코로나 19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S World Expo, 온라인 공동관 조성 및 운영

이와 더불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 수출 부진 등을 극복하고, 도내 응급 및 K-방역 제품의 미국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EMS World Expo 2020 온라인 전시회’도 참가한다.

올해 46회를 맞는 EMS World Expo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응급 의료 컨퍼런스이자 전시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전시회로 전환됐다.

세계 최대 응급의료 전시 행사인 만큼 전 세계의 응급의료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본 전시회에 한국관이 최초로 구성되며, 테크노밸리는 K-방역 관련 국내 응급 의료 기업들과 온라인 공동관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주관해 ‘Korea-Gangwon EMS&COVID-19’의 가상 공동관을 조성하고, 도내 11개 기업을 포함한 20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참가하여 제품 홍보와 미국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

상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기업에 통역을 지원하고,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후속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참가기업들의 영상물 제작과 바이어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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