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과 범부처 지원사업 선정 본임상 착수 - 장기 입원 고령자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가 욕창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통해 중증단계로의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저출력광선조사기를 통한 욕창치료기를 개발하는 희소식을 전했다.

링크옵틱스 전경

링크옵틱스와 단국대학교병원 욕창환자 관리 TF (위원장 임남규 교수/성형외과)는 욕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제1차 범부처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제1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허가용) 임상지원 사업은 의료기기의 구체적 사용 목적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의 최종적 근거를 수집하기 위한 시험으로 3년의 기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정된 링크옵틱스는 광(光)을 이용한 항노화기술 (첨단기술기업 제145호)로 지정된, 의료 분야에 9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광의료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9년 단국대병원 레이저중계임상 연구센터의 지원을 통해 욕창 개선에 대한 전임상을 실시하였고, 이번 허가용 본임상을 통해 경도 욕창 이환 환자 치료를 위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국대학교병원 (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1월에 욕창 문제의 사회적 심각성에 대응하고자 감염내과 및 재활의학과 등 총 14명의 의료진으로 욕창환자 관리 TF를 구성하여 욕창 환자관리 및 치료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요양병원 및 시설 등에서 욕창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의 수가 급증하여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현재로는 기능성 매트리스등 욕창을 예방하기 위한 기술과 패치류 제품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향후 욕창 치료 분야의 저출력광선조사기를 통한 욕창 치료기기 국산화 제품 사용이 기대된다.

링크옵틱스 최용원 대표는 "미국의 경우 욕창 환자가 연간 250만명 이로 인한 사망자가 연 6만명으로 그 심각성에 대해 보고되고 통계가 집계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고령자 증가 추세에 따라 요양시설 및 병원에 장기 입원을 통해 대부분 고령자들이 욕창으로 인해 고통받고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나, 정확한 집계가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링크옵틱스는 욕창 1.2단계에서 적합한 치료를 통해 중증단계로의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욕창치료기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통해 고령자의 의료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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