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고혈압 치료 적극적…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처방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소아청소년 고혈압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 2.5mg가 삼성서울병원 등 빅 3병원에 입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 2.5mg에 대한 처방을 승인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 2.5mg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도 랜딩되면서 대형병원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에 따라 소아청소년기의 일차성 고혈압 환자마저 증가하면서 전 연령에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아청소년기의 고혈압은 성인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소아청소년의 고혈압 약물 치료에는 성인 고혈압 치료에도 쓰이는 칼슘채널차단제(CCB)와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 성분의 치료제가 쓰인다. 2017년 미국소아과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에서도 소아고혈압 환자에 대해 ACEi, ARB 계열과 함께 CCB 계열 치료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2월 CCB 계열의 오리지널 고혈압 치료제가 만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투여 승인을 받아 도입이 된 상태다. 노바스크 2.5mg는 국내 CCB 계열 오리지널 고혈압 치료제 중 최초로 소아 고혈압(만 6세-17세) 적응증을 갖췄다.

노바스크는 지난 1990년 국내 도입 이후 2019년 2월 만 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투여 승인을 받고 현재 고혈압을 비롯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등에 대해 적응증을 갖추는 등,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치료 옵션으로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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