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의학 지견 및 의료인 법정의무교육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상북도의사회는 매년 5월에 개최하는 ‘제42회 경북의사의 날 행사’를 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감염병의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

경북의학제 행사를 9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준비하였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됨에 따라 대면 행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학술대회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많은 회원들이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 예상하였으나 1,100여 명의 역대 최다 등록자를 기록하였으며, 또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을 위한 회원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와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할 수 있었던 의료계 파업의 2020년 주역은 회원 여러분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는 패배의식을 벗어나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결실을 맺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대면 행사가 아니라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지만 역대 최다 등록이 있었던 만큼 부족함이 없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니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학술대회, 최신 의학 등 다양한 주제 발표

2020년도 온라인 학술대회는 진료 과목별로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딪히는 질환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는 물론 개원가에서 성공하는 노하우,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에 따라 관심이 높아진 글로벌 감염병 시대에서 의사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로 회원 1,10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날 학술대회는 정휘수 학술이사의 사회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고혈압 복합제 선택, 2제, 3제?(경북의대 순환기내과 배명환 교수) ▲비만약물치료, 다양해진 약물소개(경북의대 가정의학과 고혜진 교수) ▲일차 진료에서 맞춤형 혈당관리(영남의대 내분비내과 문준성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원가에서 성공하는 노하우: 비급여의 급여화를 철저히 준비하자(배순호의원 배순호 원장) ▲개원가에서 시행할 수 있는 치매검사(계명의대 신경과 황지혜 교수) ▲심장 초음파 알아보기(동국의대 순환기내과 최강운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은 ▲전신적인 약제들의 눈에 대한 부작용(동국의대 안과 이승우 교수) ▲초음파 특강1-갑상선 초음파(속튼튼내과의원 배규환 원장) ▲GERD 치료의 최신지견-Novel P-cab(계명의대 소화기내과 박경식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 네 번째 세션에서는 ▲초음파 특강2-경동맥 초음파(이균증내과의원 이호명 원장) ▲의학과 현대미술의 이해(아트도서관 허두환 관장)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활용(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김효진 대리) ▲코로나19 현장에서 바라본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역할(매일신문 이석수 기자) 강의로 진행됐다.

둘째 날 학술대회는 이중현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내 몸의 시한폭탄-심혈관 질환(시청각 교육) ▲어깨통증, 고려해야할 질환은?(동국의대 정형외과 이호민 교수) ▲만성피로 환자의 진단 및 관리전략(영남의대 가정의학과 정승필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 B, C형 간염치료의 최신지견(대구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송정은 교수) ▲글로벌 감염병 시대에서 의사의 역할(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이관 단장) ▲우리나라 환자안전 관련 법 제도(대한환자안전학회 이원 법제이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참석한 회원에게는 최대 8점(토요일 4점, 일요일 4점)까지의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이 주어진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세에 따라 급변하는 상황에 맞추느라 최초 온라인 학술대회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예상했으나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행사는 성황을 이루었으며, 추후에도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적극 지지하는 회원이 많았다.

○ 회원 테니스대회 개최

제42회 경북의사의 날 행사 첫날인 9월 5일, 회원친선 테니스대회가 경상북도의사회 테니스 동호회 주최로 오후 5시부터 포항실내테니스장에서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테니스대회는 단체전 ▲우승은 조코비치팀(노선주·김경렬·김성연·권오양·서수한·이현석 회원) ▲준우승 페더러팀(김지홍·신영민·이선희·백성욱·정재봉·이효준 회원) ▲3위는 도미니크팀(김성환·신원혁·김영래·김태진·정용석·박성호 회원) ▲4위는 나달팀(허준호·박준석·이경섭·이병희·최진교·이윤성 회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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