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의약품 50%-원료의약품 11% 성장…5억달러 수출 국가 4개
바이오의약품 등이 의약품 수출 상승세 이끌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작년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 1위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 1위 국가는 5억 7583만달러치를 수출한 일본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의약품 수출현황 (단위: 천달러, %)

이같은 수치는 2018년 4억 5685만달러보다 무려 26% 증가한 것으로 특히 완제의약품이 2억 5574만달러치를 수출해 무려 전년(1억 6987만달러)대비 50.6% 성장했다.

뒤이어 2위에는 독일로 5억 7128만달러치를 수출했으며 3위는 미국으로 5억2908만달러치를 수출했다. 중국은 4위로 5억 2258만달러치를 수출했다.

5위에는 터키로 4억 1703만달러, 6위에는 헝가리로 2억 3918만달러치를 수출했다.

7위에는 베트남으로 1억 8611만달러, 8위에는 네덜란드로 1억 7797만달러, 9위에는 브라질로 1억 5763만달러, 10위에는 1억 4008만달러치를 수출했다.

완제의약품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2억 5574만달러치로 전년대비 50.6% 성장했으며 중국이 2억 4583만달러치로 전년대비 28.3%, 브라질이 8620만달러로 23.5% 성장했다.

원료의약품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2억 7674만달러로 전년대비 30.8% 성장했으며 일본이 3억 2008만달러로 11.5% 성장했다. 또한 헝가리는 356만달러치를 수출해 전년대비 무려 82.2%, 네덜란드는 6092만달러치를 수출해 64.2% 성장해 원료의약품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5억달러치를 넘게 수출한 국가가 2018년에는 미국이 유일했지만 2019년에는 일본, 독일, 미국, 중국 등 4개 국가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의약품 수출이 매년 상승세를 띄고 있고 이는 바이오의약품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바이오의약품은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3년까지 원료의약품이 수출을 주도했지만 바이오의약품이 성장하면서 완제의약품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약품이 유럽 등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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