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마코 로봇 협진, 인공관절수술 사각지대 없앤다”
서울부민병원, ‘마코 로봇·정형외과·내과’ 3협진 시스템 가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 이하 ‘부민병원’)은 서울, 부산, 해운대 등 인당의료재단 산하 3개 병원에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Mako)’ 도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부민병원은 지난 7월 한국스트라이커와 마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서울부민병원을 시작으로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나선다.

부민병원그룹은 산하 3개 병원에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Mako)’ 도입,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마코 로봇은 슬관절 및 고관절치환술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수술 로봇’으로, 로봇의 정확한 계산과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 하에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강점이다.

부민병원은 정형외과 세부 전문의,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심혈관내과, 신경과 등 분과별전문의 총 160여명의 협진 시스템이 갖춰진 관절척추종합병원이다. 기존 관절척추분야와 분과별 전문의 협진이 이번 로봇 마코 도입으로 더욱 확장됐다.

이달 먼저 도입된 서울부민병원은 마코 로봇 도입에 맞춰 인공관절수술시스템을 재정비했다. 1인 환자를 마코 로봇, 관절전문의, 내과전문의가 3개과 협진으로 케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부민병원이 도입한 마코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로봇의 정확성이 결합한 진일보한 인공관절수술 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수술 계획부터 시행까지 전담하는 것과 달리 마코 로봇수술은 로봇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집도의가 환자맞춤형 수술을 설계하고, 의료진이 직접 로봇 팔을 잡고 주도적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부민병원은 마코 로봇수술과 3개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환자의 안전성과 수술 효과성을 높인다. 마코 로봇이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위치, 크기 등을 고려해 수술을 계획한 후, 숙련된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로봇팔을 잡고 수술을 집도한다.

서울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은 “최첨단 로봇의 정밀함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의료진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로봇수술이라는 점이 정형외과 분야 전문의가 포진한 부민병원이 마코 로봇을 전격 도입한 이유”라며, “마코 로봇 전문 의료진과 관절전문의, 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부민병원만의 3개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여 로봇의 정밀함을 인공관절 수술분야의 유능한 의료진이 컨트롤하여 더욱 안전하고 높은 수술효과를 환자에게 제공코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자, 당뇨, 고혈압 등으로 수술부담이나 합병증 위험이 커 수술을 망설이는 인공관절 사각지대의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아 통증 없이 편히 걷고 생활하는 즐거움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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