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 임상 항-CD47 단클론 항체 中 외 세계 권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애브비가 중국 상하이 소재 아이-맵으로부터 항-CD47 단클론 항체 면역항암제 렘조파리맙(lemzoparlimab)의 중국 외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선금 1억8000만달러와 1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마일스톤 2000만달러에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면역항암제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며 올초 나스닥에 상장한 아이-맵은 중국 내 판매 권리를 보유한다.

양사에 따르면 렘조파리맙은 정상 적혈구에 최소한으로 결합하므로 경쟁 후보에 비해 내약성이 우수하고 1상 임상시험에서도 우호적인 약물동태학적 특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애브비의 벤클렉스타와 병용도 물색되고 있다.

따라서 애브비는 아이-맵에 향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17억4000만달러를 줄 수 있는데 그 중 8억4000만달러는 임상 개발 및 승인에 따라, 나머지는 상업적 성과에 따라 지급하고 세계 매출에 따른 십대 초중반 비율의 계층적 로열티도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애브비는 현재 고형종양에 전임상 중인 렘조파리맙 기반 이중특이 항체도 각각 최소 5억달러에 가장 먼저 라이선스 협상할 수 있는 옵션권을 갖는다.

이와 관련, CD47을 노리면 종양이 면역계 공격을 피하는 주요 메커니즘을 중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길리어드도 올 초 항-CD47 항체 매그롤리맙(magrolimab)을 위해 포티 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는 현재 3상 임상을 앞두고 있고 BMS 역시 CD47 타깃 항암제가 초기 임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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