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확보 필요, 혈장 공여자 수는 9월 4일 기준 2634명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오늘부터는 수도권·강원뿐만 아니라 충청·전라·경상권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가 가능해진다.

윤태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는 올해까지 임상 2상 완료를 목표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6개 기관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완치자들의 충분한 혈장 확보가 필요하며 9월 4일 기준으로 2634명이 혈장 공여에 동의했고 1936명이 채혈을 완료했다.

혈장 공여자 수는 6월 5일 기준 18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9월 4일 기준 263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공여자들이 보다 쉽게 혈장을 공여할 수 있도록 혈장 모집장소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4일부터는 4개 의료기관(계명대 동산병원, 고대 안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뿐 아니라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9월 7일부터는 수도권·강원뿐만 아니라, 충청·전라·경상권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가 가능해진다. 헌혈의 집에서 혈장 공여를 원하는 경우에는 녹십자 콜센터를 통해 혈장 채혈이 가능한 인근 헌혈의 집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적십자사 홈페이지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윤태호 반장은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리며, 이번에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전액 무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며 “공여해 주신 혈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우리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혈장 공여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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